인터뷰

매스의 빗각을 살려 생동감 있게 '판교 운중동 주택'

소형 세컨하우스 중형 세컨하우스 주거

대지 위에 살짝 각도를 틀어 앉혀진

도심 속 주택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는 가족들을 너른 품으로 맞이한다.




건축주는 두 아들을 키우는 직장인 부부로 그간 꿈꿔왔던 첫 내 집 짓기에 도전하였다. 제한된 아파트 공간에 개인 공간과 가족의 공용 공간이 혼재돼 있는 것보다는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이 모두 보장되고 공간 활용도가 높은 주택을 자연스레 선호하게 됐다. 건축주는 오래 전부터 목조주택이 가족의 공간에 적합하다는 개인적 취향을 가지고 있었다.



현관을 도로쪽이 아닌 마당쪽으로 배치해 직접적인 프라이버시 침해를 예방한다.



서쪽 도로에 면한 주택의 입면.


몇몇 시공사와 미팅 후, 목조 건축에 대한 마고퍼스종합건설의 생각과 오랜 노하우가 믿음직스러워 시공사로 결정하게 되었다.

특히 마고퍼스를 통해 판교 지역 내 목조주택을 지은 지인의 만족스럽다는 후기와 추천이 선택에 도움이 되었다.

주택은 하이브리드 구조로 설계됐다. 지하는 철근콘크리트로, 지상 1~2층과 다락은 경골목구조로 계획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모습을 띄게 되었다.

내외부의 필수적인 구조 기둥재는 목재 표면을 그대로 노출해 목조주택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지 69평, 법정 건폐율 50%. 이 조건에 맞게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무리하지 않고 관리하기 알맞은 만큼의 조경을 적용한 좁고 기다란 형태의 미니 정원. 앙증맞은 디딤돌이 적용됐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지면적 ≫ 227.60m2(68.84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지하 1층 + 다락
건축면적 ≫ 111.52m2(33.73평)
연면적 ≫ 237.60m2(71.87평)
거주인원 ≫ 4명(부부 + 자녀2)
건폐율 ≫ 48.99%
용적률 ≫ 77.97%
주차대수 ≫ 2대
최고높이 ≫ 9.8m
구조 ≫ 기초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하 - 철근콘크리트 / 지상 –벽 : 경골목구조 외벽 2×8 구조목+내벽 S.P.F 구조목, 지붕 : 2×10 구조목
단열재 ≫ 그라스울 단열재 EcoBatt(벽 : R30, 지붕: R37, 층간: R19), 비드법단열재 2종1호 125㎜, 열반사단열재 20㎜
외부마감재 ≫ 외벽 –두라스택, 메탈사이딩 / 지붕 – 컬러강판
창호재 ≫ LX하우시스 43㎜ PVC 삼중창호(에너지등급 1등급)
에너지원 ≫ 도시가스
조경 ≫ 산수목조경
조경석 ≫ 이노블록
전기·기계·설비 ≫ ㈜다온엔지니어링
구조설계 ≫ ㈜금나구조기술사사무소
설계·감리 ≫ ㈜오퍼스원건축사사무소
시공 ≫ ㈜마고퍼스종합건설


1층의 거실과 주방, 다이닝 공간은 하나로 이어져 개방감이 느껴진다. 넓고 큰 전창을 통해 채광을 확보했다. ⓒ송광찬



정원을 조망하며 요리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 싱크대가 적용된 주방. ⓒ송광찬



매립 선반을 겸한 벽부형 TV장이 적용돼 따로 가구를 두지 않아도 충분하다. ⓒ송광찬


외부정원이 크지 않아 옥상을 야외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알뜰하게 활용해야 했고, 각층의 쓰임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며 개인 공간을 특화하는 계획도 필수였다. 주택이 촘촘하게 들어서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형 주택단지였기에 사생활 보호와 조망권 확보도 주안점이었다.

건축주가 설계 때부터 가장 신경 쓴 공간은 1층의 거실과 주방, 다이닝 공간이다. 각기 다른 목적의 세 공간이 통일감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여겨지길 원했다. 주방 수납장과 식탁을 모두 목재 소재로 제작해 목조주택과 어우러지는 공간을 의도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는 내추럴 모던이었다. 자연스럽고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남쪽 전면에 배치된 방들로 인해 자칫하면 어두운 공간으로 남을 뻔한 2층이 나선형 계단과 벽 창호 덕분에 밝은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송광찬



넉넉한 수납 공간과 깔끔한 마감이 돋보이는 현관. ⓒ송광찬



유리 난간과 개성 있는 디자인 조명, 액자 레일이 적용된 계단실은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송광찬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천장 –LX하우시스 베스띠, 포세린 타일 / 바닥 –선일우드 오크브러쉬, 동화 강마루 나투스강 리얼티크, 포세린 타일

욕실 및 주방 타일 ≫ 바스디포 수입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 가구·붙박이장 ≫ 리바트

조명 ≫ 인라이트 인터네셔널

계단재·난간 ≫ 오크무늬목 + 강화유리난간

현관문 ≫ 일본 YKK 현관문

중문 ≫ 밀레도어 알루미늄 중문

방문 ≫ 영림도어

데크재 ≫ 까르미데크




아들 침실과 이어지는 다락. ⓒ송광찬



벽면에 목재 루버가 적용돼 따스한 느낌을 주는 침실. 유리 문은 드레스룸과 침실의 공간을 구분하면서도 투명해 개방감을 준다. ⓒ송광찬


음악을 좋아하는 남편과 책을 좋아하는 아내의바람을 담아 각자의 취미활동을 즐기면서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도 놓치지 않도록 썬큰이 있는 지하 가족실 공간도 만들어졌다. 건축주는 ‘내 방을 나와서도’ 각자가 필요로 하는 공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생활에서 매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썬큰이 있는 가족실은 개방적이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건축주 가족은 이곳에서 때로는 혼자만의 사색의 시간을, 때로는 가족 모두가 모여 취미 활동을 공유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1층은 가족들이 모여 있을 때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생활하는 공간이자, 쉴 때는 프라이버시를 누리며 오롯한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화를 이루는 게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2층은 부부의 마스터 룸, 다락을 포함한 큰 아들 침실, 개인 테라스를 포함한 높은 층고의 작은 아들 침실, 홈바가 계획됐다.



베란다와 거실 매스에 빗각을 활용해 주택의 입면이 다채로운 입체감을 갖게 되었다.



널찍한 테라스는 침실과 연결돼 생활에 편리함을 더한다. ⓒ송광찬



넓은 하늘을 품에 안은 듯한 옥상은 바비큐 파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송광찬


건물의 외관은 따뜻한 느낌이 나는 붉은 벽돌로 시공하되 고루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세심하게 작업했다. 지붕은 사선으로 시공하여 사각 대지, 사각 건물의 딱딱한 이미지를 상쇄시켰다. 입체적인 매스감으로 일률적인 모습의 주택이 아닌 개성 있고 멋스러운 외관의 주택이 만들어졌다. 대지에 들어 앉은 모습에 살짝 각도를 틀어 집으로 돌아오는 가족들을 맞이하는 느낌의 주택이 되도록 생동감 있는 다채로운 입면을 계획했다.


건축주는 좋은 자재를 활용한 튼튼한 건축으로 이전에 살던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시설 관리 및 유지가 크게 불편하지 않은 만족스러운 집을 지을 수 있었다며 집짓기에 수고해준 모든 이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담장 대신 나무를 심어서 둘러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 2022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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