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채로운 매력으로 다시 태어난 하남 다세대주택

소형 세컨하우스 중형 세컨하우스 주거




어렸을 때부터 살아온 토지에 먼저 지어본

다가구 주택.

살아보며 몸소 체험한 바를 토대로 개선시켜

새로운 차원의 멀티하우스를 만들었다.



익숙한 동네에서 새로운 존재감을 뿜어내는 주택의 모습. 주인세대의 중정과 테라스 등으로 입체감이 돋보인다.


하남 덕풍동, 역세권에 인접한 대지. 건축주는 이 동네의 토박이로,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살아오던 추억이 깃든 이 대지에 10년 전 5층짜리 다가구주택을 건축해 거주해왔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지은 기존 건물은 단열에 취약하고 방수가 허술해 가족은 물론 거주자들이 누수와 추위를 견뎌내기 어려워했다. 건물의 리뉴얼이 필요함을 느낀 건축주는 브랜드로 검증된 실력 있는 전문 시공업체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건축 후기가 좋고, 투명하고 명확한 하자 보증이 있는 ㈜코원하우스와 만나게 됐다. 공사 초기의 문제점은 대지면적을 최대로 살릴 경우, 기존에 형성된 인도들이 없어져 주변 이웃의 반발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원하우스는 1층 필로티 구조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주차장 면적을 최대한으로 넓게 펼칠 수 있는 구조를 제안했다. 건축주의 대지를 최대한으로 찾아내면서, 기존의 인도 확보까지도 활용 가능한 방안이었다. 어려운 고민을 해결한 뒤로는 건축설계, 인테리어,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불이 붙듯 진행되기 시작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대지면적 ≫ 324㎡(98.01평)

건물규모 ≫ 지상 4층 + 다락

거주인원 ≫ 4층 주인 세대 - 4명(부부, 자녀2)

건축면적 ≫ 175.00㎡(52.94평)

연면적 ≫ 493.12㎡(149.17평)

건폐율 ≫ 54.27% 용적률 ≫ 152.52%

주차대수 ≫ 6대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철근콘크리트

단열재 ≫ 비드법 가등급 THK 180

외부마감재 ≫ 라임스톤, 탄화목 사이딩(테라스)

창호재 ≫ LX 하우시스 창호 43㎜ PVC 3중유리(에너지등급 1등급)

에너지원 ≫ LPG

실시 설계 ≫ YH건축사사무소

계획 설계·시공 ≫ ㈜코원하우스 



아이보리와 블루 톤을 사용한 건축주 세대의 주방. 짜임새 있는 구성의 주방가구가 인상적이다.



현관 기준 좌우로 공간의 역할들이 분리된다. 시원스럽게 뻗어진 복도가 편리한 동선을 만들어준다.


이전에 지었던 다가구주택의 또 다른 단점은 불편한 동선과 채광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따라서 큰 두 개의 면이 접한 대지 여건의 편리함을 전층에 녹여내면서, 주인세대의 프라이버시와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한 설계가 요구됐다. 건축주는 1층을 필로티 주차장과 상가, 2층과 3층은 임대 세대, 최상층은 주인세대로 구성하기를 희망했다. 코원하우스는 이에 맞춰 임대세대의 최대 수익률 확보를 위해 원룸과 쓰리룸으로 알차게 구성해 세입자 수요를 높이고, 4층부터 다락까지는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건축주 세대로 구성해냈다.



욕실은 두개의 유리 도어와 가벽을 통해 변기와 샤워부스를 구분했다. 세면대가 있는 공간은 자연스럽게 전실의 역할을 맡는다.



자녀방은 은은한 파스텔 톤으로 색감을 주고 햇살을 받는 윈도우 시트를 구성했다. 하부 서랍장으로 수납의 편리함도 더했다.



부부가 사용하는 안방. 블루 컬러의 장식장은 침대를 위한 가벽 역할을 할 수 있게 배치했다.




(위, 아래)안방에서 바로 이어지는 드레스룸과 욕실. 세면 공간을 드레스룸 한 면으로 빼서 파우더룸의 역할을 겸하게 했다.


주택 외관은 건축물 자체만으로도 동네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웅장한 컬러감의 라임스톤을 선택해 마감했다. 매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무늬가 있는 질감이 존재감을 더한다. 4층부터 시작되는 건축주 세대는 현관을 통해 들어가면 가운데 중정을 중심으로 좌로는 공용공간인 주방과 거실이, 우로는 각 방과 드레스룸, 욕실 등을 구성해 기존 다가구주택의 평범했던 건축설계 구조를 과감하게 탈피했다. 방문하는 이들 모두가 다른 것보다도 공간의 짜임새에 놀란다고. 주방과 거실에는 채광이 최대한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각 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과 욕실 전반에는 화이트와 청색계열의 포인트 컬러를 가구와 벽지에 적용했다. 편안하고 푸르른 색감을 지닌 공간에서 신선함과 청량감이 돋보인다.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포치 공간은 폴딩도어를 두어 공간 분리와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한편, 모든 가구류는 코원하우스 자체 노블핏 가구로 제작해 각실과 주방 공간의 세밀한 부분까지 수납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 제작에 힘을 썼다. 5층 다락방은 진입용 중문을 따로 두어 별개의 공간처럼 분리했다. 30평 이상으로 구성한 다락방은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네 가족의 취미 공간 역할을 한다.



테라스는 폴딩 도어를 통해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한번에 확보했다.



중문으로 분리된 계단실.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진입하는 느낌을 준다. 계단 밑은 수납장으로 알차게 활용했다.


전반적인 공사 과정 중 자재값 상승과 업체 이슈 등으로 인한 지연 등 모두가 감내해야 하는 어려운 시간이 있었지만 상호 간의 배려를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건축주는 오늘도 집을 들어서며 보는 필로티와, 집 안에서 시원스러운 조망을 통해 익숙한 동네의 풍경을 새롭게 즐김과 동시에 ‘설계의 힘’을 실감하며 코원하우스에 감사를 전했다.

※ 글 제공 : 코원하우스 윤형노 이사



양쪽으로 널찍하게 펼쳐진 다락 공간. 다양한 창을 통해 채광을 확보해 활용도 높은 공간이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천장 - 실크 벽지 / 바닥 –노바 강마루, 포세린 타일

욕실 및 주방 타일 ≫ 국내 및 수입타일, 포세린타일

가구 ≫ 노블핏 가구

계단재·난간 ≫ 멀바우 집성목+철제 난간+ 원목 손스침

현관문 ≫ 커널시스텍 아르떼 노이어 오션블랙

중문 ≫ 블랙 프레임 + 투명 유리

방문 ≫ LX 하우시스 ZNS80 안전도어 모노크림




쓰리룸은 다양한 세입자 유형에 대비하기 위해 넉넉한 규모로 구성했다. 실내 마감은 호불호가 덜 갈리는 아이보리 톤으로 마무리했다.



원룸은 간결하되 부족함 없는 사양을 담았다. 주방부에도 별도의 조명을 두고 상하부장을 깔끔하게 통일한 것이 인상적이다.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 2022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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