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라이빗 중정과 너른 앞마당

소형 세컨하우스 중형 세컨하우스 주거

광주광역시 수완동 두 마당 집


건축주 부부는 맞벌이 부부로 자녀 한 명을 두고 있다. 집을 짓기로 마음먹고 외곽의 전원주택 토지까지 두루두루 알아봤으나, 현실적으로 기반시설이나 출퇴근 문제 등이 걸림돌이 되었다. 그러다 결국 광주 시내에서 분양하는 토지를 계약하게 되었다. 가격은 비싼 편이었으나 워낙 입지가 좋았기 때문에 만족하였다. 평소 눈여겨 봐왔던 홈스타일토토 임병훈 소장에게 주택 디자인을 의뢰하게 되었다. 건축주 부부가 희망하는 점과 우려되는 부분을 해결할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이 오고 갔다.





먼저 40여 평가량의 크지 않은 복층집을 계획하되, 아이의 행복한 주택 살이가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기에 아이와 친구들이 즐겁고, 가족들 모두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집을 원했다. 다만, 땅의 입지가 주변 시선에 노출되기 쉬운 게 문제였다. 인근에 자리 잡은 타운하우스가 훨씬 높은 지대에 들어서 너무 쉽게 들여다보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건축주가 한두 가지 추가로 원하는 부분은 서재로 쓸만한 공간과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숨겨진 장소가 있었으면 하는 점이었다. 그리고 반려묘 역시 재미있게 지낼 만한 공간구조라면 더더욱 좋겠다는 바람이 더해졌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광주광역시 수완동

대지면적 : 422㎡(약 127.66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지상1층 : 84.15㎡(약 25.46평)

지상2층 : 80.55㎡(약 24.37평), 다락 : 8.84㎡ (약 2.67평)

건축면적 : 84.15㎡(약 25.46평) | 연면적 : 164.70㎡(49.82평)

건폐율 : 19.94% | 용적률 : 39.03%

주차대수 : 1대 | 최고높이 : 8.59m

구조 : 경량목구조

단열재 : 벽 - T140 그라스울단열재(가급) + T50 비드법 1종3호단열재 / 기초 - T60+T100 비드법 2종1호 단열재(가급) / 지붕 - T185 연질수성폼(가급)

외부마감재 : 외단열 위 콘크리트 타일, 합성목사이딩

지붕재 : POS-MAC 내부식성 강판

창호재 : 디크닉 | 에너지원 : 가스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 홈스타일토토 

인허가 : TOTO건축사사무소

시공 : JCON




집의 구성은 크게 1층은 거실~주방~썬룸~중정으로 이어져 내외부 동선이 자유로운 공용공간으로, 2층은 아이방과 부부침실만 있는 사적공간으로 분리하였다. 일단 아이와 즐겁게 지낼 수 있는 2층 공간을 전제로 아이의 영역을 넓게 잡았다. 2층 부부침실을 제외하면 나머지 공간은 아이 공간으로 채웠다. 아이방도 공부와 취침영역, 놀이영역을 구분하고 다락을 마련해 놀러 오는 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익스트림 장치인 그물망 바닥은 혹시나 안전문제가 생길까 싶어 설치를 반대하였으나, 건축주가 강하게 원해서 그대로 진행하였다. 서재와 숨은 공간은 계단의 레벨을 활용하였다. 위쪽은 서재, 아래는 스킵다운하여 숨은 공간을 두었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천장-삼화친환경페인트

타일 : 포세린 타일(국산/수입)

수전/도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이누스

조명 : 공간조명, 수입조명

도어 : 성우스타게이트 / 영림도어

주방가구 : 에넥스/영가구

바닥재 : 구정 강마루





1 방 2 현관 3 보일러실 4 거실 5 응접실 6 주방 7 중정 8 서재 9 데크 10 드레스룸 11 세탁실 12 다용도실 13 팬트리




우려되었던 프라이버시 확보 문제는 집을 둘러싸는 가벽을 설치하고 그 가벽이 자연스레 채광은 받아들이고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적절한 높이로 집을 두르게 하였다. 그 덕분에 프라이빗한 중정 마당과 아들과 아빠가 축구도 할 수 있는 너른 앞마당을 가지게 되었다.

건축주 부부는 설계자의 방향 제시에 대부분 동의하였다. 아울러 인테리어 자재나 조경 아이디어에 관해서는 직접 발로 뛰며 각 공간에 원하는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지속적인 공부를 하였고, 실제 적용에도 참여하였다. 




중정 공간도 실제 제대로 쓰일 수 있게끔 타프도 설치하고 썬룸에 바비큐 식탁을 두는 등 적극적으로 집을 데코레이션 하였다. 설계의 큰 방향은 설계자에게 맡기고 건축주 부부는 전등, 패브릭, 가구, 소소한 소품으로 본인들 취향에 맞게 데코레이션 하여 시너지를 낸 바람직한 집짓기였다.  <글_  홈스타일토토 임병훈 소장>

주택 디자인_ 홈스타일토토 프로필
13년간 100채가 넘는 집을 디자인했으며, ‘디자인(임병훈 소장) + 인허가(정신애 소장) + 협력 시공사’ 세 팀이 하나 되어 매끄러운 집짓기를 진행한다. 보면 볼수록, 살면 살수록 괜찮은 주택디자인을 추구하며, 언제나 다음 집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 202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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