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자연 속의 대형 텐트 BEAM-SECOND HOUSE

중형 세컨하우스 주거

자연 속의 대형 텐트 BEAM-SECOND HOUSE

도심의 풍경에서 벗어나 쉴 곳을 찾기 위해 시작된 집짓기.
해외의 어느 숲 속 오두막을 떠올리며 그린 그림을 따라 비밀스럽고도 시원한 풍경을 품은 가족만의 별장을 만났다.


양평의 어느 고요한 전원주택단지. 가파르고 높게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숲을 등진 채 그림처럼 지어 올려진 삼각형의 집이 나타난다. 감각적인 외형과 데크 마당이 어우러져 높은 풍경을 누리는 집은 아이와 반려견을 위한 아버지의 선물이다.
뛰어놀기 좋아하는 강아지를 위한 마당, 자라나는 아이에게 보여주고픈 자연의 풍광을 생각하던 건축주는 어느 날 해외의 한 주택 이미지를 보고 집 짓기의 영감을 얻게 된다. 숲 속에 그림처럼 지어진 A-프레임 주택을 실현하고 싶었던 건축주는 자연스레 구조의 자유도를 중점적으로 살피며 시공사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 자사만의 기술로 개발해낸 여러 철골구조주택 공법을 선보이는 빔하우스를 알게 됐다. 공간 구성의 어려움 때문에 국내에서 많이 시도되지 않았던 A-프레임 주택이었지만, 여러 논의와 절충 끝에 건축주의 요구사항들을 모두 수렴하며 세컨하우스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올 때마다 캠핑하는 기분을 낼 수 있도록, 데크 마당 위에 타프를 설치해 꾸며뒀다.


마당을 향해 전면창을 두어 현관 이상의 역할을 하는 출입 공간.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양평군
대지면적 ≫ 661.15㎡(200평)
거주인원 ≫ 3명(부부 + 자녀1)
건물규모 ≫ 지상 1층 + 다락
건축면적 ≫ 99.17㎡(30평)
건폐율 ≫ 15%
주차대수 ≫ 1대
최고높이 ≫ 8.5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 기초, 철골조
단열재 ≫ 비드법단열재 2종1호(준불연) 190㎜
외부마감재 ≫ 롱브릭
창호재 ≫ KCC창호
에너지원 ≫ 도시가스
설계 ≫ 도심건축사사무소
시공 ≫ 빔하우스 

실내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주방 공간. 조리대 뒤 창을 통해 바비큐 음식을 바로 전달할 수도 있다.



(위, 아래) 계단 뒤로 세탁실과 보조 현관이 자리한다. 계단 밑 공간에 강아지를 위한 자리를 구성해둔 것이 포인트.

건축주는 자재 선정은 물론 공간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전면으로 열리는 창을 넉넉하게 두며 입구와는 또 다른 데크 공간을 추가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 앞으로 잔디 매트를 넓게 깔아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을 만들었다. 추후 후문 옆의 공간에는 조경도 추가해볼 계획이다.


1층 내부에는 아늑한 아이의 방을 따로 준비했다. 건축주가 직접 고른 그린 컬러의 마감재가 분위기를 더한다.

내부로 들어서면 현관의 역할을 겸하는 포치가 나타난다. 이 공간을 시작으로 집안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주택이 바라보는 풍경을 놓치지 않고 함께 즐기게 된다. 한 방향으로 이어진 주방과 거실, 그리고 박공 형태와 구조물이 드러나는 천장이 어우러진 실내는 나무의 향기와 함께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상부창, 그리고 합판과 매립등으로 구성된 박공 천장은 건축주가 가장 크게 어필했던 희망 사항이었다. 계단실로 이어지는 다락 또한 벽 없이 트여 시선이 자유롭다. 다락 밑으로 발생한 공간에는 욕실과 창고, 그리고 아이를 위한 아지트 같은 방을 구성했다. 방은 물론 주방과 욕실까지 내부 마감은 아내가 직접 골라 일정한 톤을 유지한다. 다락으로 올라서면 침실만을 위해 낸 윈도우 시트와 2층 높이의 전면 상부창이 빈틈없이 빛을 담아낸다.


동선의 편리함을 위해 다락층에도 화장실을 구성했다.


다락은 온 가족의 침실로 사용 중이다. 박공 구조와 빔 사이로 박스를 넣듯 구성한 휴식 공간이 아지트 같은 느낌을 한결 살려 준다.

건축주는 세컨하우스를 꿈꾸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본가와의 거리 조절, 그 땅이 가진 크고 작은 제약과 조건들을 꼼꼼히 살필 것을 조언했다. 양평 내에서도 다양한 장단점을 지닌 필지가 많으니 예산과 계획에 맞게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고도 덧붙였다.


다락에서 바라본 거실. 목재의 질감 사이로 동향의 빛을 듬뿍 받아낸다.


주택 후면 또한 가로 결로 맞춘 목재가 장식한다. 다락으로 인해 변칙적으로 그려진 외관의 선이 인상적이다.


빔하우스만이 가진 빔 구조를 활용해 벽체에 하중을 의존하지 않게 되어 자유로운 구조 구현이 가능해졌다




COMPANY INFO - ㈜빔하우스

중량철골구조 주택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기존의 내력벽식이 아닌 라멘조식 기둥 구조를 통해 벽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도 높은 주택 건축을 연구하고 있다. H빔 구조의 장점을 극대화해 고기밀 고단열의 에너지 성능은 물론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장수명 주택을 공급하며 중량철골구조 주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 202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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