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온송재
세월이 흐름에 따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위해 준비한 주택 건축이라는 선택.
포기할 수 없는 취향을 담아 더욱 빛나는 집을 만나다.
정갈하면서도 넉넉한 길로 구성된 주택 단지 깊은 곳에 직선이 돋보이는 외관과 조경이 조화를 이룬 고급 주택이 있다. 이전에도 자영업을 하며 직주가 근접한 주택 생활을 해왔던 건축주 부부지만, 시간이 지나고 자녀들이 독립한 뒤 생활양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느꼈다. 기존 거주지와 그리 멀지 않은 전북 김제에서 발견한 주택단지는 좋은 위치를 가졌지만 낮은 건폐율이 문제였다. 이에 두 필지를 합필해 340평 대지를 마련하고 넉넉한 주택 주거공간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조경부지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전라북도 김제시
대지면적 ≫ 1,125㎡(340.3평)
건물규모 ≫ 2층
거주인원 ≫ 4명(부부, 자녀2)
건축면적 ≫ 221.96㎡(67.26평)
연면적 ≫ 360.28㎡(109.2평)
건폐율 ≫ 19.76%
용적률 ≫ 32.08%
주차대수 ≫ 2대
최고높이 ≫ 13.16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H=800(GL+300) / 지상 –철근콘크리트
단열재 ≫ 압출법보온판 가등급(준불연) THK 185
외부마감재 ≫ 롱브릭벽돌(조적) / 알루미늄 루버
창호재 ≫ LX하우시스 창호 PL 43㎜ 3중유리(에너지등급 1등급)
에너지원 ≫ LPG
실시 설계 ≫ 최기준건축사사무소
계획 시공 ≫ ㈜코원하우스
부부는 머릿속으로 진정 살고픈 공간은 어떤 곳인지 끊임없이 구상했다. 유튜브와 책, 박람회를 통한 공부와 동시에 집을 지어줄 전문가들을 찾던 부부는, 건축과 시공이 접목된 코원하우스를 만났다. 첫 미팅에서 갖게 된 신뢰감이 결국 시공사 선정으로 이어졌다. 코원과의 협업으로 부부가 그리는 공간은 더욱 구체화됐다. 부부의 생활에 맞추면서도 여전히 왕래가 잦은 자녀들이 머물기에도 편한 집. 동시에 그동안 고생해온 스스로를 위한 보상이 되는 집이기를 희망했다. 이에 부부의 요청에 맞게 넓은 대지의 장점을 살려 주택과 직접 연계한 차고, 개방감 있는 거실, 고급스러운 주방이 주안점이 됐다.
1층 부부방을 비롯해 드레스룸과 넓은 욕실까지 모든 실이 넓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한 공간이기를 원했다. 동시에 독립한 자녀들이 언제든 와서 휴식할 수 있고, 더 먼 미래에는 손자들이 놀러 오고 싶도록 편안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구성이 됐으면 했다. 2층은 좀 더 개성 있고 과감한 색감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가족실과 포치, 테라스 등이 더해져 가족이 품을 모든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러한 구성들을 반영하기 위해 코원하우스는 공간 구성이 자유로운 철근콘크리트 공법을 제시했다. 1층 공간들은 주차장을 포함해 67평의 건축면적을 할애했으며, 2층은 33평 연면적에 15평 이상의 테라스 발코니 면적을 구성했다.
내부의 모든 가구는 코원하우스 자사 브랜드인 ‘노블핏’ 맞춤가구로 구성해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조화를 잡았다. 특히 주방은 아내가 요구했던 모든 유틸리티를 담아내며 거실과 함께 화려하면서도 모던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건축주의 요청대로 오픈된 천장 사이의 샹들리에 조명은 깔끔한 선 위주의 인테리어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주방은 진한 톤의 아일랜드와 식탁으로 깊이와 기품이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거실은 전반적으로 밝은 톤과 모던한 색감의 조화를 채워냈다. 이와 구분되는 생활공간인 침실들은 딥 그린, 블루, 핑크 톤 등의 색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뒤 조명과 웨인스코팅 벽지를 더해 화사하면서도 아늑한 쉼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도장 + 벽지, 템바보드 / 바닥 –강마루, 포세린 타일
욕실 및 주방 타일 ≫ 세라믹 타일 + 대리석
가구 ≫ 노블핏 제작가구
계단재 ≫ 대리석
중문 ≫ 양개 슬라이딩 도어
방문 ≫ 영림도어
2층 공간은 보이드 공간을 중심으로 복도의 동선마다 강화유리의 반짝임이 이어지고, 여기에 밝은 톤의 가구와 조명들이 더해져 햇살을 가득 품은 작은 카페 같은 가족실이 마련되었다.
대지를 찾기부터 설계를 제안하기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지만, 시공사와 현장소장의 책임 시공 덕분에 후회 없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건축주 부부는 소회를 전했다. 글 제공 : 코원하우스 윤형노 이사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 202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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