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멀리 바다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모던한 집, 배곧신도시 오션뷰하우스

소형 세컨하우스 중형 세컨하우스 주거

넓지 않은 건축면적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택 생활의 모든 로망을 알차게 실현한 집.

모던한 외관과 화려하면서도 차분하게 꾸며진 내부는

멀리 보이는 바다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낸다.



간결한 형태로 모던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외관은 밝은 라임스톤 대리석과 어두운 현무암 석재의 조화가 돋보인다.



주변의 주택들보다 높은 높이로 완성된 집.


멀리 수평선과 함께, 바다 내음이 코끝을 스치는 시흥시의 배곧신도시. 밝은 라임스톤 대리석과 어두운 현무암 석재의 외장재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집 한 채가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집은 2층까지 열려 있는 오픈 천장, 넓은 마당, 다락과 테라스 등 다양한 요소들로 알차게 채워져 있다.


코스메틱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는 건축주는 회사와 가까운 곳에 집을 마련하고자 했다. 그렇게 배곧신도시 부지 내에서도 도심지에 위치하면서 큰길 쪽으로 낮은 둔덕이 있어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할 수 있는 자리를 찾았다. 건축주는 주택단지 내의 다른 집들을 보다가 모던한 이미지와 시원한 외관 디자인이 돋보였던 코원하우스의 프로젝트에 마음이 끌렸다.




기둥 사이로 두 개의 통로가 나있는 현관. 석재 데크는 마당까지 이어진다.


화이트 톤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내는 현관 공간. 간접조명으로 무드를 더했다.


오픈 천장으로 시원한 공간감을 선사하는 거실과 주방. 대리석 아트월과 목재 마감재를 조합했다. 오픈 천장 중앙으로 내려온 조명이 공간을 완성한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건축주 가족은 몇 가지 요청 사항이 있었다. 어린 두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 오픈 천장을 통한 시원한 공간감과 외부로 트인 시선, 그리고 서해를 내다볼 수 있는 모던하고 깔끔한 집. 코원하우스와 건축주는 현실적인 조건을 반영하는 동시에 건축주의 바람을 최대한 적용하고자 많은 조율을 거쳤다. 처음에 건축주는 목조주택을 선호했지만, 코원하우스는 바닷가의 습한 환경과 비교적 약한 토지 기반 때문에 철근 콘크리트 공법 건축을 제시했다.

1층의 거실과 주방 공간에서는 2층까지 열린 오픈 천장과 마당을 향해 시원하게 펼쳐지는 창으로 탁 트인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창의 맞은편 아트월은 화이트 톤의 세라믹 타일과 우드 필름, 골드 장식으로 장식해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코원하우스는 택지 단위 지침에 따라 건폐율 30%라는 조건 안에서 건축면적이 넓지 않은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주방과 거실을 하나로 연계한 설계를 계획했다. 집에서 이어지는 마당에는 석재 데크를 설치해 실내와의 연결성을 높이고 가족이 편리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낮은 언덕 위로 심겨 있는 나무들 덕분에 마당은 더욱 개인적인 공간으로 느껴진다.


주방에는 맞춤 가구로 수납 공간을 확보해 깔끔하게 정리했다. 옆쪽으로는 넓은 팬트리가 마련되어 있다.


거실의 큰 창을 통해 마당 전체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오픈 천장과 더불어 내부를 한층 여유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오픈 천장 덕분에 생긴 특별한 2층의 복도 공간.


2층의 자녀들 방에는 붙박이장을 두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전체적으로 욕실에 넓은 공간을 할애했다.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게 될 2층의 욕실에도 더블 세면대를 두어 넉넉한 자리를 만들었다.

천연 대리석과 강화 유리로 구성한 계단실은 집 전체에 밝은 이미지를 부여한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시흥시
대지면적 ≫ 249.90㎡(75.59평)
건물규모 ≫ 지상 3층
건축면적 ≫ 74.52㎡(22.54평)
연면적 ≫ 197.52㎡(59.75평)
거주인원 ≫ 4명(부부+자녀2)
건폐율 ≫ 29.96%
용적률 ≫ 79.47%
주차대수 ≫ 2대
최고높이 ≫ 13.17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철근콘크리트
단열재 ≫ 압출법보온판 가등급 준불연 THK135
외부마감재 ≫ 외벽 - 라임스톤 / 지붕 – 컬러강판
창호재 ≫ LX하우시스 43㎜ PVC 3중유리 (에너지등급 1등급)
설계 ≫ ㈜코원하우스, 최기준건축사사무소
시공 ≫ ㈜코원하우스 


1층에서 다락까지 하나의 기둥처럼 연결되는 계단실은 집의 중요한 공간 중 하나다. 비교적 넓은 크기로 조성된 계단실은 그 자체가 하나의 특별한 공간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2층은 오픈 천장으로 인해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아이들 방과, 화장실, 복도 끝의 알파룸까지 착실하게 구성했다. 3층은 보조 주방과 부부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침실을 중심으로 드레스룸과 욕실이 연결되어 있는데, 침실 안쪽으로 요새처럼 펼쳐지는 넓은 욕실 공간에서는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넉넉한 욕조 옆으로 난 창을 바라보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공간이다. 박공지붕의 선이 살아있는 다락에는 빌트인으로 수납공간을 마련해 다락이라는 주택의 로망과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 1층 주방가구부터 다락의 가구까지 자체 제작 맞춤 가구로 구성해 설계 단계에서 수납공간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고, 인테리어 콘셉트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었다.


3층 부부의 침실. 두 면을 창으로 채워 채광을 확보하고, 서해의 풍경을 담았다.




(위, 아래) 부부의 침실 안쪽에는 넓은 욕실이 있다. 벽과 바닥에 적용한 차분한 색상의 타일이 아늑한 분위기를 만든다. 현장에서 자체 제작한 욕조와 널찍한 창이 욕실을 한층 근사한 곳으로 만들어준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체 –대형 세라믹 판재, 무늬목 패널, 실크 벽지 / 바닥 –포세린 타일
욕실 타일 ≫ 포세린 타일
주방 타일 ≫ 세라믹 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더죤테크, 아메리칸스탠다드
계단재·난간 ≫ 천연대리석, 강화유리
현관문 ≫ 커널시스텍 오션블랙
중문 ≫ 화이트프레임, 투명유리
방문 ≫ LX하우시스 ZN010


다락에서 이어지는 테라스. 같은 외장재로 테라스 공간 전체를 마감해 연속성을 높였다.



많은 포인트 가운데 단연 마음을 끄는 것은 바다를 향한 전망. 3층의 침실과 4층 다락, 그리고 테라스에서는 창밖으로 반짝이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건축주의 요청 사항 중 하나였던 오션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바다 방향을 중심으로 평면을 계획했고, 층고를 3.4m씩 올려 최대 층고가 12m 가까이 되는 특별한 집이 탄생하게 됐다.  
글 제공 : 코원하우스 윤형노 이사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 2022년 10월호'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니 무단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댓글

다른 하우징&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