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하고 중후한 외관, 탁 트인 자연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널찍한 테라스, 생활의 편의성을 더한 실 구성까지.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던 부부의 취향에 꼭 맞춘 집이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양평군
대지면적 ≫ 504m2(152.46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거주인원 ≫ 2명(부부)
건축면적 ≫ 100.36m2(30.35평)
연면적 ≫ 155.12m2(46.92평)
건폐율 ≫ 19.92%
용적률 ≫ 30.78%
주차대수 ≫ 2대
최고높이 ≫ 6.78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철근콘크리트
단열재 ≫ 비드법보온판 2종3호 125mm(기초), 185mm(외벽), 220mm(지붕)
외부마감재 ≫ 벽 - 세라믹 타일, 파벽돌, 라임스톤 / 지붕 - 평지붕 위 방수도장
창호재 ≫ LX하우시스 PL시스템창호 43mm
설계·시공 ≫ 코원하우스
건축주 부부는 은퇴 후 자연을 벗삼아 그들만의 아늑한 집을 가꾸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자 주택을 짓기로 결심하고, 다른 주택들과는 차별화되는 디자인에 자재 사용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있는 업체를 찾던 중 코원하우스를 발견했다. 코원하우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독창적이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의 주택들이 마음에 쏙 들었다.
주택 짓기를 결심하고 대지를 알아보던 부부는 집에서도 넉넉한 자연의 풍경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도록 지대가 높은 땅을 원했다. 그러나 이동의 편리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가파른 꼭대기는 제외했다. 그러다 만난 땅이 바로 용문산 자락을 끼고 20세대 이상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양평의 한 주택 단지의 중턱이다. 주변보다 지대가 높아 조망에 유리하면서도 너무 높이 있지는 않아 이동의 편리함을 보장했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우드톤이 적용된 현관. 벤치를 두어 외출 준비에 편리함을 더했다.
널찍한 가로 창을 내 채광에 부족함이 없도록 한 안방.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된 붙박이장을 함께 설계해 드레스룸의 역할을 겸한다.
건축주 부부의 요청대로 군더더기 없는 마이너스 몰딩이 적용된 거실과 주방. 유려한 곡선의 우물천장과 함께 거실과 주방은 서로 흐르듯 이어진다.
벽면에 독특한 디자인의 스페인 수입 타일을 적용해 개성을 더한 주방. 거실을 향한 대면형 아일랜드 싱크대를 적용했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천장 - LX하우시스 베스띠 / 바닥 - 노바 블랙라벨 블랑오크 강마루
욕실 및 주방 타일 ≫ 스페인 수입타일, 코다 데코 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더존테크
주방 가구 ≫ 한샘
조명 ≫ 렉스
계단재·난간 ≫ 애쉬 집성목 + 화이트 철제 유리 난간
현관문 ≫ 커널시스텍 블랙 심머 현관문
중문 ≫ 금속프레임 위 골드 도장 + 브론즈 유리
방문 ≫ LX하우시스 ZN010디자인 도어
데크재 ≫ T30 현무암 정형
건축주는 전원주택을 생각했을 때 흔히 떠올리기 쉬운 단순한 형태의 박공지붕 목조주택보다는 모던하고 깔끔한 외관의 콘크리트 주택을 희망했다. 덕분에, 박스 형태의 외관에 2층 포치 공간의 매스를 웅장하게 살리는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었다.
건축주 부부의 주 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 안방은 모두 1층에 배치했다. 2층으로 오르내리는 수고를 덜고 생활의 편리를 위해서다. 자녀 세대가 방문했을 때,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쉬었다 가기를 소망해 2층엔 가족실, 피트니스 룸, 게스트 룸 등으로 활용할 공간들을 두었다.
자녀 세대나 손님이 놀러오면 지낼 수 있도록 마련한 2층 공간. 2층만의 미니 주방을 따로 두었으며 테라스 2군데를 널찍하게 조성해 언제든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좌)한쪽 벽면에 패턴 타일을 적용해 포인트를 준 욕실. 거울 모양 하나도 허투루 고르지 않았다. (우)벽면과 바닥면에 서로 다른 패턴의 석재를 시공하고 레몬 컬러의 세면대를 적용해 중후하면서도 톡톡 튀는 분위기의 욕실이 만들어졌다.
거실과 주방 옆에 마련돼 편의성을 높인 다용도실. 보조주방 겸 세탁실의 역할을 한다.
계단실에는 안전과 시선의 개방감을 모두 고려해 강화 유리 난간을 적용했다.
파우더룸에는 헤링본 무늬의 마루와 블루톤의 세면대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창호는 전면과 좌측면 풍경을 어느 때나 바라볼 수 있도록 주변 경관과 대지 여건에 어울리게끔 배치했다. 부부 침실과 드레스룸은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주 조망의 반대쪽인 건축물 좌측에 구성했다. 거실과 주방은 연계해서 설계해 거실을 통해서는 전면 풍경을, 주방을 통해서는 좌측 풍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층 역시 두 군데의 테라스를 넓고 길게 구성해 시원한 조망 확보가 가능하다. 주요 외장재는 내구성과 유지·보수 측면에서 용이한 세라믹 타일로 선정했다. 2층엔 매스감과 컬러가 돋보이도록 라임스톤 대리석 외장재를 적용했다. 웅장한 외관과 널찍한 실내 공간 덕에 전용면적 48평대의 집이지만, 60평대 이상의 주택처럼 느껴진다. 실내는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 골드, 우드, 블루톤 등으로 포인트로 주었다.
테라스에서는 용문산 자락의 탁 트인 풍경을 마음껏 조망할 수 있다.
가족실과 연결된 주택 전면의 포치 아래 테라스 너머로 소나무를 심어둔 마당이 보인다. 마당의 조경 작업은 차차 진행할 예정이다.
활짝 열린 이 주택 테라스에서 봄과 여름엔 푸른 들판을, 가을엔 황금 들판을, 겨울엔 하얗게 눈부신 들판을 바라보며 추억을 쌓아갈 건축주 부부의 앞으로의 모습이 떠오른다.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 2022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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