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음 속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남한강의 전망, 양평 대심리 주택

중형 세컨하우스 주거



큰 경치를 품기 위해 크게 열린 마음이 필요하듯,

남한강을 향해 큰 날개를 펼쳤다. 파노라마 같은 거실 창을 중심으로

집 안 어디서든 대심리의 절경을 품는 집이다.


측면에서 바라본 집과 그 너머의 남한강 전망. 모던하고 깔끔한 외관으로 주위 환경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존재감을 발휘한다.


남한강으로 펼친 날개,
집 안 곳곳에서 감상하는 대심리의 절경

클 대, 마음 심. 커다란 마음으로 굽이지는 남한강을 끌어안은 마을, 양평 대심리. 이름에 걸맞게 높은 대지 위에서 강과 마을 산세를 내다보는 주택 한 채가 있다.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형상으로 강을 향해 두 개의 매스를 펼치고 있는 집은 넓은 마당과 함께 실내 어디에서든 외부의 자연을 담을 수 있도록 시선을 열어둔 흥미로운 구조를 하고 있다.



(위, 아래) 현관과 입구 정원에서는 최대한 외부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우선 대지가 높고 레벨 차가 비교적 컸던 만큼 옹벽 공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재난 방지용 콘크리트 옹벽을 건설하면서 옹벽 하부 응집력을 강화하기 위해 헌치(haunch) 구조를 적용해 시공했다. 또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역시나 전망이었다. 도로와 면하고 있는 집의 입구 방향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닫힌 모양을 하고 있지만, 입구 정원을 지나 집 내부로 들어서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거실 창을 통해 절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SECTION


1층 잔디 마당. 거실과 마스터룸 공간이 양쪽으로 열려있다. 두 공간 모두에서 경치를 담는다.


현관에 들어서면 멀리 거실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이 보인다.


단차와 높은 층고는 거실의 특별한 공간감을 형성한다.


거실은 두 면에 전면창을 설치해 집의 장점인 전망을 최대한으로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집은 창고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그리고 옥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인 현관은 2층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주방과 다이닝실, 거실 등의 공용 공간과 마스터룸이 조성된 2층은 높은 층고와 거실의 풍광으로 근사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거실은 단차를 주어 낮은 위치에 만들어졌는데, 외부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내는 독립적인 공간이라는 느낌을 준다. 다이닝 공간에서도 거실 방향으로 열린 창을 통해 거실과 거실 너머의 경치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주방 옆 다용도실 계단을 통해 옥탑으로 올라가면 바비큐를 하거나 수영장을 설치할 수 있는 넓은 테라스 공간이 나온다.



(위, 아래) 주방은 화이트와 어두운 그레이 컬러로 가구와 입구에 포인트를 주어 모던하게 마무리했다. 또한 고측창을 열어 채광을 확보했다.

다이닝 테이블에서 거실 너머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2층 마스터룸. 안쪽의 드레스룸을 지나 욕실로 연결된다.


마스터룸의 욕실 욕조는 창과 수직으로 배치해 바깥 풍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층은 게스트룸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침실과 중앙의 가족실로 채워졌다. 가족실을 중심으로 양쪽 침실에 모두 야외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한쪽은 큰 규모의 잔디 마당으로 연결되며, 이곳에서 남한강 뷰를 한층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다.


1층 침실과 욕실.


(위, 아래) 1층 침실과 욕실.


1층 가족실에도 조리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독립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대심리
대지면적 : 
659㎡(199.35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거주인원 : 
2명
건축면적 : 
131.42㎡(39.75평)
연면적 : 
198.35㎡(60.00평)
건폐율 : 
20%
용적률 : 
80%
주차대수 : 
2대
구조 :
 철근콘크리트 구조
창호재 : 
이건창호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 202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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