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의 두터운 산세를 배경으로 세워진 삼각형 집.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손으로 나무로만 엮어낸 기둥 사이에
청년은 꿈과 희망, 그리고 치열했던 고민을 녹여냈다.
나무 기둥과 집에 대한 열망으로 세워낸 정삼각형 캠핑 하우스
청도천이 지나는 야트막한 언덕. 지붕선이 벽체 없이 바닥까지 시원스레 내려와 앞에서 보면 정삼각형인 입면을 가진 주택이 들어섰다. 처음 볼 때는 특이하지만, 점차 주변의 산세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특이한 구조다 보니 “처음 보는 사람들은 카페로 종종 오해한다”며 건축주 한강 씨는 웃어 보였다. 실내로 들어서면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다. 육중하고 복잡한 목구조와 나무의 질감이 내뿜는 생동감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한강 씨가 팀버프레임의 매력을 발견하고 팀버프레임을 보급해온 서명석 대표와 함께 집짓기를 결심한 것도 이 역동성과 목수들의 치열함에 감명받은 덕분이라고.
(위, 아래) 지붕각이 정확히 60°를 이루며 정삼각형 입면을 가지는 주택. 이형의 넓은 창으로 실내 골조가 엿보인다.
전면 외장재로는 외부로 노출된 환경에 강한 핀란드산 M블록 탄화목을 적용했다.
PLAN
2층에 놓인 안방. 테라스로 바로 이어진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북도 청도군
대지면적 : 999㎡(302.19평)
건물규모 :지상 2층 + 다락
건축면적 : 130.87㎡(39.58평)
연면적 : 171.30㎡(51.81평)
건폐율 : 13.10%
용적률 : 17.15%
최고높이 : 10.5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줄기초 + 매트기초 / 지상 –철근콘크리트 + A형 팀버프레임 하우스(북미산 올드그로스)
단열재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에코배트 R-37
창호재 : AEVO FLOW 알루미늄 시스템창호(1등급, 열관류율 0.925W/㎡K)
철물하드웨어 : 심슨스트롱타이, 메가타이
외부마감재 : 외벽 – 핀란드산 M블럭 탄화목 / 지붕 –알루미늄 징크
내부마감재 : 벽 –슈퍼화인 핸디코트 / 바닥 - 강마루
욕실 및 주방 타일 : 수입타일
계단재, 난간 : 아비동 고재 + 평철난간
현관문 : AEVO FLOW 알루미늄 현관문
방문 : 엘더 레일도어 + 아비동 고재 레일도어
데크재 : 타이거우드 방킬라이 19mm
담장재 : 적삼목 + 전산볼트
전기·기계 : 청도전기
설비 : 청도설비
설계 : 건축사사무소 주로
시공 : 팀버코리아
주택은 남부지역 기준에 속하지만, 중부지방 기준에 맞춰 단열에 만전을 기했다. 더욱이 주택 형태 자체가 심플해 꼼꼼한 외단열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했다.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 2023년 6월호'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니 무단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