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에너지 성능을 가진 집을 위해서라면 빠지지 않는 자재인 시스템창호.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그저 ‘좋은 창문’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시스템창호는 어떤 요소로 구분되는 것인지,
일반 창호와는 어떤 것부터가 다른지 부위별로 조목조목 파헤쳐보았다.

프레임+챔버

시스템창호의 열관류율을 책임지는 것은 프레임의 소재와 챔버라고 할 수 있다. 창호 단면을 절단했을 때 프레임 내부가 여러 칸으로 나누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공기층들을 챔버라고 부른다. 챔버의 개수가 많을수록 단열 성능이 뛰어나다. 또 유리 사이에 끼워진 간봉의 재질 또한 성능을 향상하는 선택지이다. 윈센

하드웨어

일반 창호와 시스템 창호를 구분 짓는 가장 큰 요소. 하드웨어를 새시 속에 매립해 결합시킴으로써 기밀성과 단열성 등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여준다. 또 일반 창호와 다르게 상부가 살짝 기울어져 열리는 틸트 기능이나 필요에 따라 안팎으로, 또 다양한 각도로 자유롭게 열리는 기능들이 이 하드웨어를 통해서 구현된다.  살라만더

가스켓

시스템창호의 이음매를 메우는 얇은 패킹을 가스켓이라고 부른다. 창호가 닫힐 때 이 부분이 얼마나 잘 압착되며 틈새를 잘 막아주느냐가 단열 성능을 좌우한다. 창을 많이 사용하면 조금씩 마모되는 부분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혼자서도 교체 시공이 가능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엔썸

복층 유리

창호의 단열 성능을 결정짓는 또 다른 요소가 바로 복층 유리의 옵션이다. 시스템 창호의 경우 규모에 맞는 두께로 2중, 혹은 3중 유리를 사용해 단열 성능을 끌어올린다. 주로 유리와 유리 사이의 공기층에는 밀도가 높은 기체를 충진하는데 보통 무색·무취·무향의 아르곤 가스를 사용하지만, 때로는 진공 처리하기도 한다. 이는 육안으로는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유리에 기재된 내용을 통해 성능을 확인하며 선택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건창호